194 장

"흥, 이왕 양천 네가 성의도 없으니, 우리를 탓하지 마라." 말을 마치자 사풍이 손을 크게 휘두르며 뒤에 있던 부하들이 몸에서 칼을 꺼내 양천 일행을 향해 달려들었다.

상대는 겨우 십여 명에 불과했고, 여책 일행에게는 이빨 사이에 끼일 정도도 안 되었다. 그들이 달려오는 것을 보며 여책 일행은 그저 빙그레 웃으며 바라볼 뿐이었다.

"이 녀석들은 내가 다 맡을게, 너희들 누구도 뺏지 마라." 이상이 말했다.

"그건 안 돼, 이 녀석들은 전부 내 몫이야, 누구도 나한테서 뺏지 마." 장호 역시 물러서는 성격이 아니었다. 바로 몸...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